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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인비 딸이 골프 신동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내 생에 가장 큰 선물’ 편으로 박인비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인비 집에는 박인비 부모님이 방문했다. 바로 첫째 딸 인서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박인비 부모님은 11세에 골프를 시작해 유학을 떠나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은 딸 뒤를 항상 지켜주고 있었다. 박인비 아버지는 “인비는 나한테 과분한 딸이다. 존경스럽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했고, 어머니 역시 “너무 멋지게 커줘서 두 배, 세 배 박수 쳐주고 싶은 멋진 딸”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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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주니어 시절 골프채 하나를 바꾸기 위해 부모님이 전국을 오가며 뒷바라지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사실 공이 안 맞는 건 채 때문이 아닌데, 아빠는 늘 ‘채 탓’이라며 새 채를 사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시합 때마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채를 들고 다시 내려왔다”라며 “결국 우승했다”라고 뿌듯해했고, 어머니는 “노후자금 다 털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박인비 딸 인서는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선물로 맞춤 골프채를 받았다. 자신의 키에 딱 맞는 골프채를 손에 쥔 인서에 박인비는 “한번 쳐보자. 인서야 스윙해봐 어드레스 해봐”라고 말했다. 단번에 스윙 성공한 인서. 24개월에도 놀라운 실력을 자랑하자 패널들은 감탄했다. 그
하지만 박인비 남편은 “이번에는 신경 써서 한 번 쳐 봐. 장난치지 말고”라며 코치 모드에 돌입했다. 박인비도 ‘길이가 맞으니까”라고 했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거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아직 어린데”라고 하자 박인비는 “백스윙 들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했다. 박인비 예상대로 인서는 백스윙에 성공했고 “파이팅”이라고 외쳐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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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인비 아버지는 “인서도 골프 가르친다고 하니”라며 인서를 향해 “인서야 빨리 커서 아빠 소원 들어줘라. 훌륭한 골프 선수가 되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통해 “인서 골프백 메고 캐디 해주는 게 내 소원이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어머니는 박인비를 향해 “다시 복귀할 생각 없냐”라고 물었다. 박인비가 “쉽지 않다. 얘네들을 두고”라고 하자 어머니는 “애들 데리고 필드 한 번만 서볼 생각 없냐”고 되물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딱 한 번만 필드에 선 모습을 같이 애들 손잡고 박수 치면서 시합하는 걸 보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박수홍은 “공식 은퇴 경기 안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2016년 116년 만에 따낸 올림픽 금메달 기록을 세운 박인비는 2022년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골프 선수 생활을 멈춘 바. 박인비는 “사실 돌아가려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 애들 조금 크면 애들 앞에서 골프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현실적으로”라며 “제가 치는 거 보셨잖아요. 남기협한테 지잖아요”라고 앞서 남편에게 2번 경기를 진 것을 언급했다. 이에 박수홍은 “그러니까 왜 국가 보물 기를 죽이고 그러냐”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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