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 비…서쪽 낮 기온 25도 이상

봄비가 내리는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정원 청보리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한 때 비 소식이 있다. 이날 서쪽 지역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라며 “충북과 경북권에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고, 낮 12시부터 늦게까지 전북과 전남 동부, 경남 서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전남 동부, 대구·경북과 경남 서부 그리고 강원도가 5~10㎜, 충북 5㎜ 내외, 경기 동부 5㎜ 미만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에는 아침 사이, 충남권에는 오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오는 24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0~15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낮아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반면 서쪽 지역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0.4도, 인천 19.2도, 수원 18.7도, 춘천 17.5도, 강릉 13.2도, 대전 22.4도, 대구 17.7도, 전주 20.8도, 광주 22.6도, 부산 19.2도, 제주 20.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19도, 대전 25도, 대구 22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경기 남서 내륙, 남부 내륙에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경기 남서 내륙과 남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해안에 있는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 교량과 해안에 인접한 곳에서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도 내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윤연정 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