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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영애가 연극 '헤다 가블러' 무대에 오르기까지 비화를 전했다.
22일 저녁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서는 '헤다 가블러'의 배우 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렇게 오래 배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는 질문에 이영애는 "저는 데뷔를 늦게 했다. 다른 분들이 20대 초반이나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도 하고 그랬는데, 저는 전공도 아니라 심사숙고 했다. MC를 할까 뭐 공부를 할까 하다가 막상 하니까 졸업하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내성적이라 힘들긴 했는데 연기자체는 너무 재미있었다. 23살에 연기를 시작했고 늦게 시작했지만 오래 해야겠다는 걸 심사숙고해 결정한 뒤엔 달렸다"고 말했다.
대학원에 가서 이론 공부도 했다는 이영애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나서는 늦었지만 계속 공부도 하고 도전했다"고 밝혔다.
대학원 시절 은사님의 연으로 '헤다 가블러'를 알게 됐다고. 이어 "'벚꽃동산' 전도연 씨가 작년에 한 걸 초대받아 봤다. 무대가 너무 멋있고, 무대 위에서 도연 씨도 너무 빛나고. LG아트센터센터장님이 '헤다 가블러'를 제안 주신 거다. 바로 결정을 쉽게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달 넘게 고민했다는 이영애는 "남편도 '그 힘든 걸 왜..'라며 반대했다. 남편도 설득하고, 무대 위도 느껴보고. 무대 위를 몇 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할 수 있을까' 했다. 그렇게 한 달 넘게 고민을 좀 많이 하다 (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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