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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부부가 이혼 캠프 최초로 심리극 치료에 실패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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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치료 중인 탈북 아내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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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이와 대화를 나누는 탈북 아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불법 코인으로 인해 이혼 위기까지 간 탈북 부부가 이혼 캠프 최초로 심리극 치료에 실패했다.
22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38화에서는 '탈북 부부'의 심리극 치료 과정이 공개됐다.
탈북 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시작되고 아내는 착한 마음이, 나쁜 마음이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시작했다. 이때 아내는 마음이 얘기는 듣지 않고 본인 얘기만 늘어놨다.
김영한 심리극 전문가는 "똑같은 얘기만 하고 있다. 누굴 통해서 얘기해도 저 사람 변하지 않는다"며 아내를 달랬다.
실제 남편은 의사, 변호사가 말려도 코인을 포기 못 한다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심지어는 가사 조사에서도 모두가 만류했지만 남편은 "투자를 한 것"이라며 단단한 고집을 부렸다.
아내는 "솔직히 남편이 돈을 잃었다 해도 괜찮다.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면 되는데 진심 어린 사과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억울해했다.
아내는 심지어 착한 마음이 역할을 맡은 김 전문가에게 "때려. 때려줘. 말 안 들으면 북한 아오지 보내버려"라며 남편을 때려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김 전문가는 남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무런 미동이 없었다. 결국 남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끝내 들을 수 없었다.
박하선은 "코인만 안 하면 된다는데 그것만 안 될까요?"라고 요구했지만 남편은 "원금도 찾아왔고 수익이 발생했다"며 가사 조사 때부터 고집했던 똑같은 이야기를 또 반복했다.
결국 김 전문가는 "심리극 사상 최초로 진행이 안 된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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