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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AI"…솔트룩스 '루시아3' 공개

뉴시스 오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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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AI"…솔트룩스 '루시아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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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써주는 '구버', 영상 만들어주는 '젠웨이브' 정식 출시
"AI 에이전트 아직 초기 시장, 글로벌서 빠르게 입지 확대"
수익 배분 모델 제시…"AI 콘텐츠로 돈 버는 시대" 선언
솔트룩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를 열고 루시아3와 함께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 멀티모달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를 공개했다. (사진=솔트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트룩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를 열고 루시아3와 함께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 멀티모달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를 공개했다. (사진=솔트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차세대 AI 모델 '루시아3'와 핵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도전한다.

솔트룩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SAC 2025)'를 열고 루시아3와 함께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 멀티모달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를 공개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는 이제 질문에 응답하는 단계를 넘어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진화한 동료'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 및 제품들을 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및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사고하는 실행하는 AI 모델 '루시아3' 출시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AI 모델 '루시아3'다. 루시아3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루시아3는 ▲언어 생성과 이해에 특화된 'LUXIA3 LLM' ▲복잡한 추론과 판단을 수행하는 'LUXIA3 Deep' ▲다양한 비정형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LUXIA3 VLM'으로 구성된다.

특히 LUXIA3 Deep은 사용자의 질문 복잡도에 따라 스스로 추론 길이를 조정하며, 일상적인 질의부터 고차원 분석까지 폭넓은 대응이 가능한 고도화된 사고 능력을 제공한다. LUXIA3 LLM은 도메인 특화 언어처리 성능이 강화돼 글로벌 대형 언어모델 대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루시아3 모델들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되는 '루시아 플랫폼'과 하드웨어 박스에 탑재되는 '루시아 온(LUXIA On)' 형태로 출시된다.

보고서 써주는 '구버', 영상 만들어주는 '젠웨이브'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의 정식 버전도 공개됐다. 구버는 AI 보이스 기반 자동 생성 '팟캐스트', 맞춤 정보 자동 발송 '위클리/데일리 구버', '딥리서치' 및 '심층 리포트' 생성 기능 등을 탑재했다.

특히 구버의 '딥리서치' 기능은 전 세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심층 분석해 사용자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심층 리포트' 기능은 100개 이상의 전문 정보를 참조해 20페이지 이상의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멀티모달 AI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콘텐츠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창작 도구로, 작사, 작곡, 반주, 노래, 배경 영상 제작까지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수행한다.

젠웨이브는 한국어를 포함해 5개 국어(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한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구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도 접근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젠웨이브의 경우 한국에서는 한국어로 보이지만 미국에서 하면 영어가, 일본에서는 일본어가 보이도록 구성돼 있다"며 "6월부터 준비해서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모델 '루시아3'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 멀티모달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에 대해 소개하고 회사의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모델 '루시아3'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 멀티모달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에 대해 소개하고 회사의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email protected]



한-미-베트남 삼각편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



솔트룩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한국-미국-베트남이 협력하는 구조다.

이경일 대표는 "구버는 4년 전 창업 시부터 미국에 회사를 설립했으며, 모든 개발의 주축은 실리콘밸리 팀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 지사가 삼각 편대로 협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시장은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기술력은 한국, 노동력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운영력은 높이고, 시장 진출은 가속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수익 배분 모델 제시…"AI 콘텐츠로 돈 버는 시대" 선언

광고 기반의 수익 모델을 채택했다. 이경일 대표는 "기본적으로 1만원과 3만원의 서브스크립션이 있지만, 사용자 활동에 따라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가 만든 리포트를 허락하면, 그 리포트 내용과 정확히 맞는 광고가 삽입된다. 해당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70%가 리포트 작성자에게 지급된다"며 "리포트뿐만 아니라 팟캐스트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도 수익 배분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영상이나 노래를 생성할 때 5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가 수정해 사용할 경우, 원 제작자에게 30원이 지급된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수정하는 것이므로 전체 비용은 절감되면서도 원 제작자는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 대표는 "우리의 수익 배분 모델은 22년 전 네이버와 구글이 키워드 광고를 시작했을 때와 같은 혁신적 시도"라면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실험적인 시도"라고 덧붙였다.

또 "자체 개발한 API를 통해 오픈AI 및 구글 대비 경제적인 요금으로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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