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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3번째 쏜다! 이강인 ‘깜짝 출전’ 준비…PSG 주전급과 공식 ‘오피셜’ 인터뷰 “챔스 결승전에서 이기겠다”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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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3번째 쏜다! 이강인 ‘깜짝 출전’ 준비…PSG 주전급과 공식 ‘오피셜’ 인터뷰 “챔스 결승전에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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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축구 역사에 3번째 기록을 쓸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과 인터뷰를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 슈퍼컵, 프랑스컵을 휩쓴 PSG는 사상 첫 ‘유럽 정상’이자 ‘4관왕(쿼드러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29일 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강인은 “시즌 초부터 좋은 경기를 해왔고, 결승 진출은 그에 대한 보상이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며 최고의 방식으로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도우며 하나의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인터뷰는 PSG 채널을 통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파비앙 루이스 등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소개됐다. 출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주전 선수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인터뷰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깜짝 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및 16강전까지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8강전과 4강전에서는 벤치에만 머물거나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중요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리그앙 최종전과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겨울 이적 시장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와 미드필더진에 상승세가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발목을 잡았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후반기 대부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결승 무대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결승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결승은 디테일이 승부를 가른다. 벤치 자원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체 자원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언급은 이강인이 후반 교체 요원으로 쓰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이번 결승전은 이강인 개인에게는 물론 한국 축구 전체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강인이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더 나아가 파리 생제르맹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한국인이 되는 것이다. 박지성은 2007-08시즌 맨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로 등록됐다. 당시에 엔트리에서 제외돼 뛰지 못했지만 동료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흥민이 최근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빌바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상황에서, 이강인까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시즌 유럽클럽대항전(UEL+UCL) ‘동시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PSG는 2019-20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이후 네이마르, 음바페 등 스타 선수들과 함께 UCL 정상을 노렸으나 번번이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은 전력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팀 중심을 스타 개별 능력에서 조직력으로 옮긴 결과로 평가받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을 한 경험이 있다. PSG에서도 역사적인 쿼드러플을 이뤄낼 경우 다시 한 번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하게 된다. 그런 중요한 무대에서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한국 팬들에게 큰 관심사다.


이강인은 PSG에서의 첫 시즌 만에 리그앙, 슈퍼컵, 프랑스컵까지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더해질 경우 총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2019)을 경험한 이강인은 통산 7개의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이강인의 유럽 무대 커리어에 있어 가장 상징적이자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출전 여부를 넘어, 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팀의 일원으로서 결승 무대를 경험한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축구에 큰 의미로 다가온다.

[다음은 이강인 챔스 결승 앞둔 인터뷰]

Q.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시즌 초반부터 정말 좋은 작업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된 것은 그에 대한 보상입니다. 우리는 정말 기쁩니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입니다.”

Q. 원팀“우리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 더 많이 함께하고, 서로 돕고, 하나의 팀으로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이미 말한 것처럼,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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