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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신화=연합뉴스 |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국제 대회 첫 패배를 안았다. 한때 천적이던 천위페이(중국)에 오랜만에 졌다.
안세영은 30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 졌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5위인 천위페이에 0 대 2(13-21 16-21) 완패를 안았다.
올해 국제 대회 첫 패배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까지 모두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안세영은 여자 단식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국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이 4개 대회에서 멈췄다. 안세영은 그러면서 싱가포르 오픈 3년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국가대표 초창기 7번 연속 이기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 결승 등에서 안세영이 승리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과 전영 오픈 8강에서도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눌렀다.
다만 올해 3번째 대결에서 안세영이 졌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이 11승 13패가 됐다.
안세영은 오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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