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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배우 안재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최정우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30일 안재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형님, 외롭지 않게 좋은 곳으로 가시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스 안에서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안재욱과 최정우의 모습이 담겼다. 생전 친분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한 컷이었다.
안재욱의 진심 어린 추모에 팬들 역시 “갑작스런 비보에 너무 놀랐습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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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으며, 1980년대에는 동양방송 성우로도 활약했다. 이후 ‘투캅스’, ‘공공의 적2’, ‘친절한 금자씨’, ‘마녀’, ‘의형제’, ‘더 문’ 등 다수의 영화와 ‘찬란한 유산’, ‘뿌리깊은 나무’, ‘보좌관 시즌2’, ‘사랑이라 말해요’ 등의 드라마에 출연, 깊이 있는 연기로 중년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올해에도 KBS2 ‘수상한 그녀’, JTBC ‘옥씨부인전’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측은 지난 27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최정우가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비보를 전했다.이어 “지병이 있었다거나 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고 “정확한 사인은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9일 오전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치러졌으며, 수원연화장에 안치됐다. 후배 배우들과 동료들도 조화를 보내며 고인을 애도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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