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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서 왔든"…'反트럼프' 하버드대 졸업식 박수 갈채 쏟아져

TV조선 장동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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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하버드대학교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유학생을 차단하려는 정부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가득했고, 외국인 학생들을 강조한 총장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졸업식 연단에 올라선 총장이 전세계 졸업생을 언급하자 기립박수가 쏟아집니다.

앨런 가버 / 하버드대 총장

"이 지역 혹은 이 나라, 또는 전세계에서 오신 2025년 졸업생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특히 응당 그래야 하듯이 세계 각국에서 이곳에 오신 분들 모두를 환영합니다."

외국인 학생의 하버드대 등록을 막으려는 트럼프 정부의 잇단 시도에 반기를 든 겁니다.

미 정부가 비자 취소까지 예고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후배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장위렁 / 졸업생
"저는 서로 다른 32개국에서 온 77명의 동급생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각자 전통을 나눴고 저마다의 세상을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출신 인도계 이민자이자 인기 작가 버기즈도 특별 연사로 나섰습니다.


에이브러햄 버기즈 / 스탠포드 의대 교수
"이 대학과 나아가서 이 나라의 근본 가치들을 용기있게 지키려 나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장외에서도 집회가 이어지는 등 하버드대가 반트럼프 전선의 맨 앞에 선 양상입니다.

"하버드는 모든 학생을 환영한다!"

라이언 이노스 /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러시아와 터키, 헝가리의 권위주의적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또한 대학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스티븐 레비츠키 하버드대 교수는 유학생을 막으려는 트럼프의 정책이 북한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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