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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전에 4연패는 없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를 탈출하면서 31승 23패 3무를 마크했다. SSG는 2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27승 26패 2무에 머물렀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안상현(3루수) 이지영(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박성한(유격수) 조형우(포수) 오태곤(우익수) 채현우(좌익수) 석정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전민재(유격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김민성(1루수) 손호영(3루수) 유강남(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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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화이트 / [email protected] |
외국인 에이스들의 맞대결, 그러나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1회에 고전했다. SSG는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SSG는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 후 전민재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고승민의 2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2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때 화이트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볼을 연속으로 8개를 던지면서 2사 만루 위기에 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롯데는 행운의 선취점.
SSG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1사 후 조형우의 우전안타, 오태곤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채현우가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2-1로 역전했다. 이후 석정우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상위타선 최지훈 안상현이 기회를 잇지 못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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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SSG는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2사 만루에서 SSG 채현우가 선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20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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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롯데가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전민재의 좌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고승민도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 2-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 윤동희 전준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달아나지 못했다.
잠잠한 경기는 5회 다시 요동쳤다. 5회초 1사 후 최지훈와 안상현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을 때리며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그대로 1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다. 결국 SSG는 고명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도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전민재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고승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레이예스의 우익수 뜬공 때 주자 2명이 모두 이동해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윤동희의 좌전 적시타, 전준우의 적시 2루타라 연달아 터지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선발 데이비슨과 화이트 모두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데이비슨은 5이닝 99구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화이트도 5이닝 105구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화이트의 올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투구수, 최다 실점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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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고명준 / [email protected] |
그러나 SSG도 리드를 오래 지켜보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정준재의 좌전안타와 최지훈의 투수 땅볼, 그리고 안상현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이지영의 대타 한유섬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4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고명준이 다시 한 번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에 행운이 따랐다. 7회말 1사 후 고승민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레이예스가 좌전안타가 나왔는데 SSG 좌익수 채현우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5 동점이 됐고 레이예스도 3루까지 향했다. 결국 윤동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SG도 8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의 중전안타, 최준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준재가 번트 작전을 실패했고 타격으로 전환한 뒤 2루수 병살타를 때려내 2사 3루가 됐다. 최지훈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안상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정철원은 포효했다.
롯데는 9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하면서 1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나섰고 3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김원중의 시즌 14세이브 째. 롯데는 전민재와 고승민, 키스톤 콤비가 6안타를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결승타는 윤동희의 희생플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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