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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vs 경찰, 주말극서 맞붙는 전문직… 시청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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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보는 노무사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이 맞붙는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6월 주말극에서 전문직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연이어 방송된다.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보검, 설인아, 임순례 감독, 배우 차학연.  MBC 제공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보검, 설인아, 임순례 감독, 배우 차학연. MBC 제공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 작품은 지난 30일 첫 방송에 나섯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다. 배우 정경호는 사명감 없는 생계형 노무사였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뒤 유령을 볼 수 있게 되면서 각종 산업재해와 노동 현장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정경호는 최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내 성향과 극과 극인 직업을 맡다 보니까, 신나고 재밌다”면서 “노무사 역할을 맡았는데, 몰랐던 경험을 하니 정말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표창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등 국내 대표 여성 영화감독인 임순례 감독은 ‘노무사 노무진’을 통해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다. 임 감독은 “드라마 소재와 대본이 정말 좋았다”며 “새로운 변화에 도전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JTBC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특채 경찰들의 수사극을 다룬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31일부터 선보인다.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건 특채 경찰들이 강력특수팀에 들어가서 범죄와의 전쟁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태원석,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JTBC 제공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태원석,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JTBC 제공


배우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순경 윤동주를,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지한나 역을 맡았다. 박보검은 제작발표회에서 “든든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며 세상을 향해 목소리 내는 캐릭터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져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었던 액션 수사물에 처음 도전해봤는데,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마음은 한 번도 힘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심나연 감독은 “액션과 인물들의 사연이 공존하는 정통적인 드라마의 요소를 갖춘 작품”이라며 “주말에 편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박세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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