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尹, 전광훈 집회서 ‘김문수 지지’ 대독문…李 “내란 후보 증명”

이데일리 김세연
원문보기
서울흐림 / 19.7 °
이재명, 31일 충북 청주 유세 직후 백브리핑
“내란 후보가 바로 김문수 후보란 사실 보여줘”
[청주(충북)=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전광훈 목사 집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소문이 대독된 것과 관련해 “내란후보가 김문수 후보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집중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란 극복이 대선의 목적이다”며 “내란수괴 극우 인사의 지원과 지지를 받는 내란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고 일격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끊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극우 전광훈과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답을 못하고 있다”며 “결국 내란수괴임을 인정하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윤석열의 아바타’라는 주장도 반복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 김문수 후보의 본질을 잘 꿰뚫어보고 윤석열·전광훈의 아바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을,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의 귀환을 뜻하는 것이란 점을 꼭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 때 당정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선되면 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 지금 말하긴 섣부르다”면서도 “만약 다수당인 민주당에 기회를 주는 쪽으로 선택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다수의 여당, 다수의 국회와 협력해서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이 비정상을 신속하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너진 국격이나 경제, 안보, 외교를 회복하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일하라는 취지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취지에 맞춰서 국회의 다수 의석도 활용하고 행정권력도 잘 활용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모든 문제는 거기서 파생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OS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