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주식으로 3억5000만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강주은은 '우리집 대장이 바뀌었다'라는 주제로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살 이른 나이에 최민수와 결혼해 한국으로 건너온 강주은은 전업 주부로 생활을 시작했다. 뒤늦게 직업을 갖게 된 그는 “제가 가장이고, 남편이 가장이 아닌 것이 아니라 처음엔 남편이 기본을 다 만들어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주은이 주식으로 3억5000만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강주은은 '우리집 대장이 바뀌었다'라는 주제로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살 이른 나이에 최민수와 결혼해 한국으로 건너온 강주은은 전업 주부로 생활을 시작했다. 뒤늦게 직업을 갖게 된 그는 “제가 가장이고, 남편이 가장이 아닌 것이 아니라 처음엔 남편이 기본을 다 만들어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주은은 “30년 동안 저도 학교에서도 일을 하고 홈쇼핑, 유튜브에 남편 덕분에 방송도 하게 됐다”며 “남편은 쉴 수 있는 시기가 됐고, 그렇다 보니 공동 가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IMF 때 주식을 해본 적이 있다. ‘남편에게 주식을 해볼까?’하고 말했다. 그때 당시에 3억 5천만원을 주식에 썼는데 다 날아갔다”고 밝혔다. 다만 “남편이 한 번도 저한테 그거에 대해 화를 낸 적이 없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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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주식으로 3억5000만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
그런가 하면 최민수의 고집으로 대형 CF를 날릴 뻔한 적도 있었다고. 강주은은 “남편이 예술가니까 머리를 자를 수 없다고 한 적이 있다. 그 때 조금만 자르면 엄청 큰 CF를 찍을 수 있는데 놓쳤다”면서도 “그런데 또 예술가니까 본인 표현인데 뭐라고 못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2주가 지나니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하길래 CF 있을 땐 왜 안 잘랐냐고 물으니까 저도, 남편도 사고를 치는데, 가장이 경제적인 것만 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더라.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강주은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남편 카드로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항상 남편한테 승인을 받아야 하고, 카드사에서 까다롭게 봤다. 그래서 어느 날 모든 것을 제 이름으로 바꿨다. 지금은 제 이름으로 모든 가족 카드가 만들어져 있다”고 밝혔다.
강주은이 주식으로 3억5000만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
그는 “그런데 주도권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까. 지금 부모님과 합가 생활을 세 번째 하고 있다. 6개월을 왔다가 갔다 하면서 하고 있다. 제가 외동딸이면서도 제가 그 아이디어를 꺼낸 게 아니고, 남편이 말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아버지는 캐나다에 계시고 우리는 여기 있으면서 30년 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이게 원칙이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합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가 외동딸인데 내가 너를 30년 동안 납치했고 이제는 부모님께 갚아야 한다고 해줬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저한테 주도권을 준 것처럼 됐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래서 제가 항상 남편이 불편하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쓴다. 부모님이 와계시니까 제가 이렇게까지 남편을 챙긴 적이 없다. 솔직히 누가 주도권이 있나 하면 남편이 굉장히 머리가 좋은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주은은 1994년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유성 군, 유진 군을 두고 있다. 결혼 후 쇼호스트에 도전한 그는 연 매출 600억원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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