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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6.3 대선의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수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이름으로 대선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팀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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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의혹, 대선 막판 쟁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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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조직적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성향 역사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6.3 대선의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수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이름으로 대선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팀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리박스쿨 대표 손모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도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관여 의혹과 관련해 늘봄학교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을 점검하고 리박스쿨과의 관련성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박스쿨은 자신들의 활동은 정치적 목적이나 불법적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박스쿨은 입장문을 통해 댓글은 공화주의 정치철학에서 말하는 공론장이라면서, 공론장은 주권자인 국민 모두의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은 자신의 의견을 직접 표현할 권리를 가진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 "김문수, 댓글단체 연루 해명해야" vs 김문수 "전혀 몰라…음습한 공약"
6.3 조기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른바 '리박스쿨 여론조작 의혹'이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연관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민주당은 리박스쿨 의혹에 김문수 후보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지난달 자유대한민국수호여성연대라는 이름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 2020년 총선 당시 리박스쿨이 주관하는 선거사무원 모집 교육에 김문수TV가 협력사로 참여한 것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과거 '십자군 알바단'과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의 과거 전력상 이번 사건의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게 국민의힘입니다. 저는 확실하게 연관성이 높다,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리박스쿨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불과하다면서 반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의 누구를 안다 모른다가 문제가 아니고, 댓글을 다는지 안 다는지는 자신이 알 수 없다며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전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더구나 댓글 뭐 이런 거 하고는 저는 전혀… 리박스쿨이 댓글 다는지 알 게 뭡니까.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해서…"
대선 D-1, 주요 후보들 마지막 일정은
대선을 하루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청 앞에서 각각 피날레 유세를 하며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합니다.이재명 후보는 오전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하남, 성남, 광명, 서울 강서를 순차적으로 돈 다음 계엄을 막아낸 상징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로 향할 예정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전 일찍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찍고 최종 서울로 향하는 등 전국 종단 유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무소속 황교안, 후보직 사퇴…"김문수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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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황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사퇴하고 김 후보를 도와서 반드시 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제 마지막 남은 한 가지 과제가 부정 선거를 막는 일"이라며 "다행히도 김 후보는 부정 선거를 고치겠다고 하는 것을 공약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편 명의 두 번 투표' 선거사무원 구속
이번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에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거사무원 60대 박모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으로서, 선거사무원으로 위촉된 박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대리 투표를 한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곧 시진핑 주석과 통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통해 관세와 무역 문제 등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중국의 무역합의 위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하면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정상 간 통화 일정이 잡혔냐는 질문에 "곧 무언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에서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에 따라 반출하기로 한 제품 일부를 보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타격 심각했다…5월 대미수출 8.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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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차별 관세 정책의 충격이 우리 수출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자동차 수출 타격의 여파로 대미 수출은 8.1% 감소한 100억 달러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해,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관세가 매겨진 대미수출 1위 품목, 자동차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0% 이상 줄어들며 크게 뒷걸음쳤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액 낙폭을 줄이는 방어선이 됐습니다.
5월 금융권 가계대출 6조원대 증가…7개월 만에 최대폭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6조원 넘게 늘어나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6조원 가량 증가해 지난해 10월 6조5천억원 증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된 데다,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출수요가 몰릴 전망이어서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호선 열차 방화 피의자, 오늘 구속여부 결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 불을 질러 승객 20여명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 원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원씨는 그제 오전 8시43분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옷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범행으로 A씨를 포함한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열차 일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면서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원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고발 사주' 의혹 부인 尹, 1억 규모 손해배상 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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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
대선 후보 시절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이번에는 1억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뉴스버스 전현직 기자들은 2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게 1억원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뉴스버스 기자들은 지난 2021년 9월 고발 사주 의혹을 폭로하는 연속 보도를 했는데,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출처 없는 괴문서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발언한 것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오늘 2차 협상…대화 앞두고도 대규모 드론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2차 협상이 지난 1차 협상 이후 17일만인 오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립니다.그러나 협상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대규모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어 회의적인 관측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으로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40여대, 우리 돈으로 약 9조 7천억원 어치를 타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명을 검거했다며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드론 470여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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