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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토트넘, 손흥민 팔고 20세 FW 임대 연장→"완전 영입 해줄게, 한 시즌 더!" 외쳤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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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과 결별을 고려 중인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했던 마티스 텔을 한 시즌 더 임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과 함께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텔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도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텔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추가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텔을 여름 이후에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뮌헨에 기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지난 2월 뮌헨에서 텔을 임대로 데려올 때 지불한 임대로는 1000만 유로(약 157억원)였고,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돼 있었다. 완전 영입을 위해서는 토트넘이 5000만 유로(약 785억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 현재 토트넘이 지불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큰 금액이다.



이에 토트넘은 완전 영입을 발동하는 대신 임대 기간을 연장하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한 가지 가능성은 높은 이적료와 의무 이적을 조건으로 현재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뮌헨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뮌헨의 최우선 과제는 텔의 매각이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게속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다음 시즌에도 텔을 기용할 계획이 없다. 텔은 20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으로 임대돼 20경기를 뛰고도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뮌헨과의 계약은 2029년까지지만 뮌헨은 다가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텔과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다.

실제로 텔은 21세 이하(U-21) 프랑스 대표팀에 포함돼 U-21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곧 6월과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뮌헨에서 설 자리를 잃은 텔이 토트넘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같은 날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텔을 임대 영입했으나 완전 영입 옵션을 실행할 의향은 없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클럽월드컵에서 텔을 스쿼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텔의 미래에 대해 모든 게 열려 있다"면서 "토트넘과 텔 사이의 협상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두 클럽 간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1000만 유로의 임대료를 지불했던 토트넘은 5000만 유로의 옵션이 너무 높다고 판단했다. 뮌헨과 재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싶어한다"면서 "텔 역시 토트넘에서 마지막 돌파구를 기다리고 있다. 실현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토트넘은 임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세로 아직 어린 나이인 텔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빈 자리를 젊은 재능으로 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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