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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군권장악 '일등공신'... 30년지기 쉬치량 급사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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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미·중 정상 통화...트럼프 요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권 장악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은 쉬치량(許其亮)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급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인민해방군의 뛰어난 지도자였던 쉬치량 동지가 어제(2일) 12시 12분 베이징에서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며 부고 기사를 냈습니다.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친중 성향의 홍콩 성도일보는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고 전했습니다.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쉬취량은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2012년 시진핑 주석이 집권하면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발탁됐고, 2017년엔 군 서열 2위인 제1부주석 자리에 올랐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2012년 당 총서기 선출 이후 군권을 장악하고 기존 세력을 일소하는 데 쉬치량이 큰 역할을 했다고 2018년 전했습니다.

그는 1988∼1993년 푸젠(福建)성 성도인 푸저우(福州)에서 근무하는 동안 푸저우 당서기를 지낸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 기간 두 사람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ㅣ강정규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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