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손목에 차면 ‘수면 무호흡증’ 포착…갤럭시 워치, 유럽서도 승인

한겨레
원문보기
서울맑음 / 27.8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에서 수면 무호흡 기능을 활성화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에서 수면 무호흡 기능을 활성화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수면 무호흡증 여부를 알 수 있는 갤럭시 워치 기능이 유럽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유럽연합(EU)의 적합성(CE)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승인은 의료기기나 전자제품처럼 안전이 중요한 상품·서비스가 유럽 시장에 출시되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법적 요구 사항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유럽에서도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수면 무호흡증은 잠자는 중에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저해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고혈압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해당 기능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일반의약품(OTC) 모바일 의료 앱으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분석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만 22살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10일 안에 4시간 이상 수면한 이틀의 데이터를 측정한다.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2023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재연 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OS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