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두 방' KIA, 한화에 3-2 신승…윤영철 시즌 첫 승
'안현민 3안타' KT, 10-3으로 SSG 제압…삼성도 NC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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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주장 송성문의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으로 선두 LG 트윈스를 잡았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를 2-1로 힘겹게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19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비록 아직 최하위에 머물러있으나 최근 두 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에 이어 이날 경기마저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선두 LG는 37승 1무 24패를 기록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던 그는 경기 막판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멍에를 지웠다.
이어 마운드에 등판한 이준우, 이강준, 주승우, 원종현, 조영건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장 10회에 올랐던 조영건은 시즌 2승(3패)째를 쌓았다.
이날 키움은 홈런 두 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8회말엔 이주형이 동점 솔로포를, 10회말엔 송성문이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키움 타선을 무력화했다. 다만 경기 후반 팀이 역전을 허용하며 그는 시즌 7승을 쌓진 못했다.
9회 등판해 10회 1실점을 기록한 루키 김영우는 시즌 3패(1승 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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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10회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 |
양 팀 선발의 호투에 점수는 쉽사리 나지 않았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LG였다.
LG는 4회초 1사에 문보경이 중견수 뒤로 빠지는 대형 3루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이 이어 나선 박동원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LG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LG는 2사 만루까지 찬스를 이어갔으나, 박해민이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키움 역시 4회말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송지후가 3구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격하지 못했다.
1-0 점수 차가 계속되던 가운데 키움은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주형은 바뀐 투수 김진성의 초구 시속 141㎞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달성했다.
1-1 균형을 맞춘 키움은 이날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0회초 키움 마운드에 오른 조영건은 발목 부상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키움의 선두타자 송성문은 김영우의 초구 직구를 노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날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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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김민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사령탑 교체라는 비상사태를 맞은 두산은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주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25승(3무 34패)째를 달성,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도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32승 3무 28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잭 로그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5패)째를 쌓았다. 다만 8회 등판한 이영하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홈런을 맞으며 2실점을 내줬다. 양재훈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석은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볼을 더해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그는 도루까지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대한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김동준과 양의지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동준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더불어 양의지는 시즌 10호포를 기록,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념비를 세웠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나균안은 5⅓이닝 7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나균안은 시즌 4패째를 쌓으며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해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던 전민재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함께 롯데로 온 정철원은 1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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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
두산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말 1사 이후 김동준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김동준이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두산은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대한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두산은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양 팀 타선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막히며 5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다.
득점 침묵은 6회말에서야 깨졌다.
6회말 1사에 두산 김동준은 나균안의 시속 134㎞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김동준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3-0으로 앞선 두산은 김동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산은 이어 나선 김재환까지 우측 담장 깊숙이 향하는 3루타를 작렬하며 롯데 선발 나균안을 마운드에서 내렸으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7회말 2사 3루에 김동준이 우측 라인 선상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2루타를 쳐내며 두산은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8회에서야 득점 침묵을 깼다.
롯데는 8회초 이영하를 상대로 1사 1루를 만들고, 빅터 레이예스의 비거리 130m 대형 중월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 두산 마운드에 오른 양재훈이 8회말 위기를 넘긴 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두산은 이날 경기를 5-2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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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박찬호와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눌렀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위 KIA는 30승(1무 29패) 고지를 밟았다.
2위 한화는 연패에 빠지며 36승 1무 26패를 기록, 선두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5패만을 기록했던 그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다만 전상현과 정해영이 1이닝 1실점씩을 낳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4월2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3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패트릭 위즈덤은 이틀 만에 아치를 그리며 시즌 11호포를 달성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는 이날 공 109개를 던져 삼진을 9개나 잡아냈으나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채은성은 경기 막판 아치를 그리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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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 |
KIA는 2회말 2사 2루에 김석환이 우전 안타를 쳐내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KIA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1사에 박찬호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2-0까지 앞서나갔다.
이어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6회까지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7회에 들어서야 무득점 침묵을 깼다.
7회초 KIA 마운드는 윤영철에서 전상현으로 바뀌었고, 한화는 1사 이후 이진영의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가 터지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7회말 KIA 선두타자 위즈덤은 한화의 바뀐 투수 주현상의 시속 145㎞ 직구를 걷어 올려 솔로 아치를 그렸다. KIA는 다시 3-1로 앞서나갔다.
9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이 내리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패색이 짙어진 한화는 채은성의 솔로포가 터지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한화는 이어 나선 이진영도 좌전 안타를 쳐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대타 김태연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2-3으로 이날 경기를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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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배정대가 지난 3월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끝내기 안타을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3.23. *재판매 및 DB 금지 |
같은 시간 수원KT위즈파크에선 안현민과 배정대의 맹타에 힘입어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10-3으로 제압했다.
3연패에 빠졌던 KT는 어느새 연승에 성공, 32승 3무 28패를 기록했다. KT는 SSG를 누르고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연패를 기록한 SSG는 28패(31승 2무)째를 쌓고 6위로 밀렸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시즌 5승(2패)째를 달성했다.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안현민은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폭발했다.
SSG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전영준은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는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시후는 1이닝 1실점, 정동윤은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0-0 균형은 3회에 깨졌다.
KT는 3회말 2사 이후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먼저 가져갔다.
리드를 잡은 KT는 4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훈과 이어 나선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오윤석의 좌전 2루타로 KT는 1점을 추가했다.
1사 2, 3루를 만든 KT는 SSG의 바뀐 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배정대가 적시타를 쳐내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2사 3루에 안현민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한 KT는 5-0으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는 이어진 5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에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오윤석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올렸다.
KT는 이어진 2사 2, 3루에 배정대의 안타로 1점을 추가, 7-0이라는 큰 리드를 잡았다.
침묵하던 SSG는 6회에서야 득점포를 가동했다.
6회초 2사 이후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채운 SSG는 한유섬의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이 터지며 3-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7회말 1사 2, 3루에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8회말 2사 2, 3루엔 최성민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10-3까지 달아나며 SSG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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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6.06.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7-3으로 꺾고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33승 1무 28패를 기록한 삼성은 롯데를 누르고 리그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NC는 30패(25승 3무)째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9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쌓았다. 루키 배찬승도 홀드를 기록했다.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는 이날도 타구를 담장 뒤로 넘기며 시즌 23호포를 달성했다. 구자욱도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NC 선발 김녹원은 5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날 NC 타선은 병살만 4개를 기록하며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선취 득점은 NC가 냈다.
NC는 2회초 선두 타자 맷 데이비슨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1점을 선취했다.
이어 나선 박건우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그는 후속 오영수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이후 만루를 채운 삼성은 양도근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오며 2점을 만회,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NC는 3회초 2사 이후 김주원의 3루타와 박민우의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4회말 2사 1루에 류지혁의 우전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격,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삼성은 5회 승부를 확실히 뒤집었다.
5회말 1사 1루에 구자욱의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으로 5-3으로 앞서나간 삼성은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리며 1점을 더 추가했다.
6-3으로 앞선 삼성은 8회말 1사 3루에 이재현의 좌전 2루타로 1점을 더 득점, 7-3으로 리드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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