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 녹화장
영탁 등 공개 녹화장 찾은 초대가수 팬덤 열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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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서 진행된 광진구 편 '전국노래자랑' 사전녹화 현장은 유독 후끈했다. 이날 녹화편은 오는 8월 초 TV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일홍 기자 |
[더팩트ㅣ어린이대공원(능동)=강일홍 기자] 공개방송 '전국노래자랑' 녹화장은 늘 열기가 뜨겁다. 수 백에서 수 천명에 이르는 방청객들이 지켜보며 공감하고 환호하기 때문이다.
7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서 진행된 광진구 편 '전국노래자랑' 사전녹화 현장은 유독 후끈했다.
오후 2시, 녹화방송 직전 2000여석의 돌계단 좌석과 주변 공간까지 객석이 포화상태를 이루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이상의 출입을 막아야할 정도가 됐다. 여유를 부리다 뒤늦게 도착한 일부는 발걸음을 돌리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방청객들은 녹화 개시 3시간 전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를 가득 메웠다. 대부분 휴일 나들이를 겸해 도시락과 돗자리를 준비한 가족 중심이 많았고, 초대가수 팬덤들의 응원 열기가 더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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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옷차림으로 찾은 가수 영탁의 팬덤 영불스 멤버들은 그야말로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었다. 녹화장 스피커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영탁의 노래가 나오자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이날 초대가수는 영탁 김연자 박상철 유지나 윤태화. 김연자는 '인생의 답' '아모르파티', 박상철은 '시작이 반', 유지나는 '어화 내님' '미운 사내', 윤태화는 '마지막 정거장'을 불렀고, 마지막으로 영탁이 등장해 '사랑옥' '폼미쳤다'를 열창하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아마추어 가수들이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라 보여준 끼의 향연은 이날도 노래실력 못지 않게 유쾌한 재미로 방청석을 사로잡았다. 출연자들은 취업준비생부터 연극배우, 경찰, 대학생, 공무원 등 직업과 신분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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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매주 방청객들과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어느순간 '일요일의 남자'로 업그레이드 되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든다"면서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국민 MC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 |
'전국노래자랑'은 안정감있는 진행을 맡고 있는 MC 남희석의 역할이 큰 몫을 한다.
"안녕하세요, 남희석입니다, 제가 '전국노래자랑' 마이크를 잡은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그동안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이제야 조금 여유를 찾은것 같아요.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늘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늘 감사 드려요."
방청석과 자연스럽 교감하는 MC 남희석은 갈수록 여유로워보였다. 이날도 방청석을 향해 구수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자 뜨겁게 환호했다. 칭찬도 쏟아졌다.
중곡동에서 왔다고 밝힌 김 모씨는 "아직도 송해 선생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늘 남희석 씨 진행하는 걸 직접 보니 앞으로 2~3년만 더 지나면 그런 소리는 안나올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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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지난해 3월 진도군편을 첫 시작으로 지역민들과의 교감을 위해 예심까지 직접 참석해가며 공을 들였고, 한동안 부진했던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 견인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KBS 제공 |
남희석은 지난해 3월 12일 진도군편을 시작으로 조심스럽게 첫 출발했다. 워낙 오랫동안 각인돼 있던 송해와 다소 어수선했던 전임 MC 김신영의 설왕설래 이미지를 동시에 벗어야하는 부담 때문이었다.
그만큼 각오가 남달랐고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그는 첫방 이후부터 지역민들과의 교감을 위해 예심까지 직접 참석해가며 공을 들였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 견인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에서 만난 남희석은 "매주 방청객들과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어느순간 '일요일의 남자'로 업그레이드 돼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든다"면서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국민 MC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아가겠다"고 겸손하게 각오를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편(제2127회)은 오는 8월 초 TV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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