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누적 680명·잔여 280만명
금주 유심 190만개 추가 확보해 개별 교체일 안내
하루 30만개 교체 속도 내 예약자 교체 완료할 것
예약 없이 추후 희망 시에도 유심 무상 교체 방침
금주 유심 190만개 추가 확보해 개별 교체일 안내
하루 30만개 교체 속도 내 예약자 교체 완료할 것
예약 없이 추후 희망 시에도 유심 무상 교체 방침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 이후 유심(USIM)을 교체한 가입자가 68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유심 교체 예약자 중 약 70.8%가 교체를 마쳤다. SK텔레콤은 다음 주까지 남은 예약들에게 모두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내고, 교체 작업 완료를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 수는 680만 명, 잔여 예약 고객 수는 28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9일) 하루 동안 17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오늘까지 유심 교체 누적 고객 수는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들께는 다음 주 월요일(16일) 정도까지 교체 일자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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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이 유심 교체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 수는 680만 명, 잔여 예약 고객 수는 28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9일) 하루 동안 17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오늘까지 유심 교체 누적 고객 수는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들께는 다음 주 월요일(16일) 정도까지 교체 일자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말까지 유심 190만 개가 추가로 확보된다”며 “기존 물량도 있고 다음 주에도 계속 순차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남은 280만 명 고객의 유심 교체도 충분히 소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등 여러 자회사 직원까지 동원해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업무 지원을 하며 유심 교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 25만~30만 개 유심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중 1차적으로 예약자들의 유심 교체를 완료하고,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추후 유심 교체를 희망할 경우 언제든지 무상 교체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부터 유심 교체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신규 영업을 중지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지도에 따라 전국 2600개 T월드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나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고 있지 않다.
이달 중 예약자들의 유심 교체가 모두 이뤄지면 SK텔레콤의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 영업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예약 고객들이 모두 유심 교체를 완료하게 될 때쯤 (신규 가입 재개 여부가) 어떻게 되지 않을까”라며 “지금은 어쨌든 유심 교체 작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매일매일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수습을 위해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꾸리고 주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결론을 발표할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보안 투자 및 거버넌스 강화 관련 부분은 SK 그룹에서 진행하는 정보혁신위원회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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