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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담도암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이데일리 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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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담도암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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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톱모델 활약
2022년 암 판정 이후 투병생활
후배 박영선 애도 메시지 전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이희재(사진=연합뉴스)

이희재(사진=연합뉴스)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 이희재는 담도암 투병 끝에 지난 9일 오후 8시 6분께 세상을 떠났다.

1952년생인 고 이희재는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9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함께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알리며 1세대 패션모델로 활약했다.

1993년 MBC 라디오 ‘지금은 가정시대’, ‘생방송 아침’, ‘아름다운 여자’ 등을 진행했다. 또한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 등을 통해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모델학과 교수, 화가로도 활약했다.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 후 수술을 받았지만 2023년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모델 박영선은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선배님이신 이희재 선배님께서 하늘로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된다”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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