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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새역사, 이강인 손에 달렸다! 78,000,000,000원 초대형 빅딜 터지나? 알나스르의 다음 타깃은 '코리안 LEE'…사우디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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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새역사, 이강인 손에 달렸다! 78,000,000,000원 초대형 빅딜 터지나? 알나스르의 다음 타깃은 '코리안 LEE'…사우디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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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나스르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을 향해 본격적인 구애를 시작했다.

PSG에서 네이마르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잠시 활약했던 이강인이 또다시 호날두라는 슈퍼스타 옆자리에서 커리어를 이을지 주목된다.

프랑스 매체 '스포츠존'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구단 알나스르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이강인을 둘러싸고 나폴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그리고 이제는 사우디리그까지 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리그1 챔피언 PSG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팀 내 창의성을 더하고자 했던 PSG가 선택한 자원이 이강인이었다. 2023-2024시즌 이강인은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에도 시즌 전반기까지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 속에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상황은 급변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조지아 국가대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고, 2005년생 프랑스 유망주 데지레 두에가 급성장하며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측면 유망주 자원인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세니 마율루의 가세로 이강인의 출전 기회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실제로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결승전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킨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 벤치에 머물며 지켜만 본 이강인이다.



이런 상황 속에 PSG는 이강인을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등록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과의 재계약 논의를 계획하다가 돌연 계획을 수정했다.


시즌 후반기에 주전에서 밀린 일부 자원을 정리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이강인도 방출 명단에 오른 것이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PSG가 이강인에게 책정한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약 547억원) 수준이며, 구단은 상황에 따라 이적료를 4000만~5000만 유로(약 654~781억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5000만 유로 이적료에 사우디 구단에 가게 되면 김민재가 2년 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때 이적료를 추월하게 된다.

현재까지 이강인을 향해 큰 관심을 보인 클럽은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다.

복수의 나폴리 지역 매체에 따르면, PSG와 나폴리는 이강인 이적에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고, 이제 이강인 선수 본인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

그러나 공식 이적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강인은 다른 클럽들의 제안들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여온 클럽들에는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있으며, 지난 겨울 아스널의 레이더에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엔리케 감독의 신뢰가 유지되던 시점이었기에 협상이 구체화되진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새로운 후보가 바로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강호 알나스르다.

'스포츠존'은 "알나스르가 PSG에 연락해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도, "그러나 이강인은 현재로서는 이적 의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에도 유럽 무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나스르는 2023년 1월, 호날두라는 대형 슈퍼스타를 깜짝 영입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우디 구단이다.

이후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르조비치, 오타비우,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 전력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리버풀 소속 콜롬비아 국가대표 루이스 디아스와 PSG 동료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의 알나스르 이적설은 구체적인 구단명이 언급된 첫 보도이며, 이전까지는 사우디 리그 이적설만 간간이 제기됐을 뿐이다.

특히 알나스르는 최근 이강인을 제외하고도 손흥민, 김민재 등 한국 축구 스타들을 연달아 영입 대상으로 거론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단순한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공략 및 마케팅 확장의 목적도 깔려 있는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역시 이강인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마케팅 자산으로 여기고 있으며, TV 중계권과 상품성 측면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 바 있기에, 해당 설명은 설득력을 더한다.

하지만 알나스르가 이강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이점 말고도 다양한 요인들과 함께 특별한 설득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성장할 기회가 무궁무진한 이강인이 지금 시점에서 사우디행을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여전히 유럽 5대 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며,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와의 거리감도 존재한다.



이강인이 여전히 24세로 커리어 전성기 초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알나스르가 제시할 수 있는 연봉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이강인이 지금 시점에서 돈보다 커리어 발전을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의 대체적 시각이다.

결국 관건은 다른 유럽 구단들의 제안이다.

PSG는 이강인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타 구단들이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PSG가 이강인을 다시 안고 가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강인과 PSG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주요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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