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직원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안 자고 안 드신다" 이 대통령 건강 걱정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대통령실 직원에게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홍정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으로 이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홍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감말랭이와 DNA 일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대통령실 파견 직원의 과로 소식을 첫 꼭지로 언급한 홍 전 의원은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님 역시 당신 건강보다는 일에만 매달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된다”고 말을 이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한 바 있다.
2022년 대선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홍 전 의원은 “밤늦게까지 잠도 안주무시고 지지자분들이 보내신 문자, 카톡, 텔레그램도 모두 확인하셨다. 캠프 여러 단위에서 올라온 정책, 일정, 이슈들에 대해서도 모두 챙기시고 필요한 내용들은 직접 검토하셨다”며 “내가 드린 당일 연설이나 언론 인터뷰, 백브리핑 등에 대한 피드백도 꼭 보셨다”고 전했다. 새벽 2~3시에 읽고 답장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안 자고 안 드신다" 이 대통령 건강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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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정민 전 의원 SNS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대통령실 직원에게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홍정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으로 이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홍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감말랭이와 DNA 일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대통령실 파견 직원의 과로 소식을 첫 꼭지로 언급한 홍 전 의원은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님 역시 당신 건강보다는 일에만 매달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된다”고 말을 이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한 바 있다.
2022년 대선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홍 전 의원은 “밤늦게까지 잠도 안주무시고 지지자분들이 보내신 문자, 카톡, 텔레그램도 모두 확인하셨다. 캠프 여러 단위에서 올라온 정책, 일정, 이슈들에 대해서도 모두 챙기시고 필요한 내용들은 직접 검토하셨다”며 “내가 드린 당일 연설이나 언론 인터뷰, 백브리핑 등에 대한 피드백도 꼭 보셨다”고 전했다. 새벽 2~3시에 읽고 답장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홍 전 의원은 “잠만 안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도 잘 드시지도 않았다”며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된 2021년 5월께부터 대선 끝날 때까지는 거의 하루도 술을 안 드셨다.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라고 말을 이었다.
“문제는 술만 안하면 좋을 일인데 식사도 잘 못하셨다. 입맛이 없거나 이동 시간에 쫓겨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으셨다”고 말한 홍 전 의원은 “그나마 입맛에 맞고 시간이 절약되는 음식이 감말랭이라며 일정 이동 중에 (감말랭이로) 끼니를 때우는 일도 많았다”며 당시 이 대통령이 이동하며 먹던 감말랭이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또한 홍 전 의원은 무리한 일정에도 강행군을 이어가는 이 대통령에게 건강 상하면 안 되니 일정을 여유 있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다가 “부모님이 엄청난 걸 물려주셨다, 체력 하나만은 자신있다”는 이 대통령의 호언장담에 더 이상 조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때는 대선이 몇 달 안 남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앞으로 5년 동안 계속 무리하실까봐 걱정이 된다”며 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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