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연구단 선정해 7월부터 운영
AI 융합 분야 두뇌유출 방지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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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개 과학기술원이 AI 융합 분야 인재 400명 확보를 위해 5년 간 30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정부와 4대 과학기술원이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 연봉 9000만원을 보장하고 기업 공동연구 등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GIST(광주과학기술원)·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UNIST(울산과학기술원)은 AI 융합 분야와 첨단전략 연구를 이끌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 8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 박사후연구원(포닥연구원) 400명 채용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8개 연구단은 6월 말까지 세부 연구계획을 구체화해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AI 및 과학기술 고급인재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원은 이번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통해 국내 박사급 고급인재의 두뇌유출 방지 및 재유치(리쇼어링), 해외 우수 신진인재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코노어 연구단은 △AI모델 △제조AI △AI바이오 △AI에너지 등 AI 융합 분야 8개에서 선정됐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에게 연 90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해외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던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연구단 참여기업 또는 타 연구과제를 매칭해 추가 지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00억원, 이를 포함해 5년 간 3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4개 과학기술원은 연구단의 연구내용에 맞춰 채용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해외 우수 신진인재 유치 및 재외한인 신진연구자의 재유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해외 채용설명회 및 홍보 활동을 6월 중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8일 미국 하버드대, MIT 등 한인 유학생들이 많은 보스턴 지역의 대학들을 시작으로 20일 KAIST·뉴욕대 공동캠퍼스와 글로벌AI프론티어랩이 있는 뉴욕, 23일 스탠퍼드대와 AI 빅테크 기업이 있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AI 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는 이미 세계 각국이 확보에 사활을 거는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이노코어가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미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주도하는 핵심연구자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국내와 해외 연구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박사후연구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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