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조직 검사를 위해서 수술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오진이었다고요.
30대 여성 A 씨는 지난해 9월, 세종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놀란 마음에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재검사를 진행했고 이번엔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 A 씨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신 마취를 하고 왼쪽 가슴 6cm가량을 절제했지만 유방암이 아니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확인 결과 세종시의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위탁받은 업체가 A 씨의 이름이 적힌 라벨을 다른 암 환자 검체에 잘못 붙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잘못된 검사로 수술 흉터뿐 아니라 임신 계획까지 망친 A 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검진 기관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email protected]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