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라는 말을 LG가 경기로 보여 줬습니다. NC와의 혈투 끝에 9회말 끝내기 땅볼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한화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최하위 키움은 하영민의 호투를 앞세워서 SSG를 제압했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회말, 8대 8로 팽팽히 맞선 상황.
경기를 끝낸 건 대타로 나선 LG 송찬의었습니다.
송찬의는 땅볼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2이닝 동안 11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이를 만회했습니다.
전역후 복귀전을 치른 이정용을 비롯해 5명의 불펜 투수도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도왔습니다.
[이정용 /LG :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것 같은데 1점 차 승부여서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41승째를 거두며 롯데에 패한 선두 한화와의 격차를 다시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롯데는 신인 포수 박재엽의 홈런포에 힘입어 선두 한화에 6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3위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1위 한화는 5연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서울 고척에선 최하위 키움이 극적으로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SSG를 상대로 안타 9개를 맞고도 1실점으로 버텨내며 팀을 구했습니다.
[하영민/키움 : 연패 끊을 수 있어서 기분 좋고요, 승리 할 수 있어서 역시 이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연장 10회에 끝내기 3점 포를 터트리는 등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습니다.
광주에선 KIA가 kt를 상대로 5대 3,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희수]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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