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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19.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를 통일부 차관에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격동하는 국제 정서와 장마, 지역균형 발전 등 시급한 현안을 고려해 관료 출신의 '즉시 전력감'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 전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임명했다.

김남중 차관은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인물로 통일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 통일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고위 공직자'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매우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차관은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통일부 관료로서 오랜 경륜과 함께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헌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재 차관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역임한 정책통이다. 강원도 기조실장 등을 거쳐 지방 행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변인은 "김민재 차관은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 아젠다(의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강형석 차관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과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으로 일하며 농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강 차관은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케이)-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이 대통령의 구상을 실천할 적임자로 꼽힌다.

김성범 차관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거치며 해양수산 전 분야에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 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면서 탁월한 국제 협력 및 소통 능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차관은 이같은 실무 경험과 정책 능력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이라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재라는 평이다.

김광용 본부장은 업무 역량이 탁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 대변인으로 활동해 언론 대응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축적했다. 김 본부장은 홍수와 지진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안전 업무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꼽힌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 여러분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장마철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이원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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