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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많이 드는 손흥민 460억에 매각, 합리적인 결정"…토트넘, SON과 결별 수순?→새 감독도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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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많이 드는 손흥민 460억에 매각, 합리적인 결정"…토트넘, SON과 결별 수순?→새 감독도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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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적절한 제안을 받고 손흥민을 매각하는 게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2500만 파운드(약 462억원) 제안을 받아들일 방침이다. 이제 손흥민이 클럽을 떠날 때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수뇌부는 손흥민에 대한 매우 수익성 있는 입찰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 달에 33세가 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영국 축구계에서 쇠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실패했다.


더불어 오는 7월에 손흥민은 만 33세가 되고,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도 2026년 6월에 만료돼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손흥민이 나이를 먹어 기량이 하락하고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경우, 토트넘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재정 전문가 슈테판 보르손은 인터뷰를 통해 "분명히 손흥민은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일 거다"라며 "다음 시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의 기여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로부터 2500만 파운드(약 462억원)를 받을 수 있다면 토트넘에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할 법한 거래이고, 손흥민에게도 매우 합리적일 거다"라며 "세금 감면으로 얻을 돈은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력 감소를 감당해야 할 것 같다"라며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미래를 우려했다.

그는 "지난 여름 토트넘은 한국 유망주를 영입했는데, 아마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 선수의 매력을 이어가기 위해 그랬을 거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을 한국 시장의 마스코트 역할로 삼기 위해 그저 머무르라고 돈을 지불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손흥민이 떠날 적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의 연봉을 고려하면 사우디만이 그런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황일 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의 관심에 대한 질문은 항상 다음과 같다. 선수가 이를 고려할 것인가?"라며 손흥민의 의사를 주목했다.



마침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이자 레전드인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을 다음 시즌 플랜에서 제외한 것 같다는 추측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TBR 풋볼'도 "토마스 프랭크가 지난주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됐고, 토트넘 감독으로서 첫 인터뷰가 공개됐다"라며 "눈이 예리한 팬들은 프랭크 감독이 여전히 클럽의 주장인 손흥민 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빨리 알아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새 감독이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이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수많은 영국 유력지도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가 여름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7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며,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떠나더라도 아시아 원정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이 여름에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타임스'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의향이 있지만,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A매치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상당히 궁금하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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