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자연 탐방에 나선 가운데 김대호가 옥자연과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자연인 트라이앵글’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가 ‘코드명 : 대자연’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도 평창의 깊은 계곡을 찾았다.

이날 김대호, 코드쿤스트, 옥자연은 ‘코드명 : 대자연’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자연 탐방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오늘은 멀리 강원도로 자연탐사 떠난다. 시즌이 더워지기 시작해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 동물들 뭐가 있을지 궁금했다. 코쿤이 워낙 자연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눴고, 생물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라서 영입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가운데 김대호는 옥자연이 등장하자 환한 미소로 반기며 “이름도 자연이다. 진짜 이건 운명이다”라며 운명설을 제기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얘 왜 혼자 ‘나는 솔로’ 찍고 있냐”라고 했고, 김대호는 “자연을 좋아하는 게 운명이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호는 “굉장히 관심 있는 분야에서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하는 거기 때문에 맞지 않으면 난감할 수 있다. 잘맞는 와중에 서로의 캐릭터가 다른 것 같아서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코드쿤스트는 “채집에 관심이 많아서 준비했다”라며 채집망을 선물했다. 채집망에 공 던지기를 하던 중 김대호는 “자연 씨도 해볼래요”라고 했고, 전현무는 “얘 또 ‘나솔’ 찍는다”라고 놀렸다. 키도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야 지금”이라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도 김대호는 유독 옥자연한테 리액션이 폭발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소한 행동에도 리액션을 보인 그는 옥자연 옆 조수석에 앉아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전현무는 “표정이 혼자 상상 연애에 푹 빠졌다”라고 장난을 쳤고, 김대호는 “아니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타니까 긴장되지 않냐”라고 해명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자연 이야기로 대화를 주고 받은 세 사람. 이때 김대호는 옥자연의 리액션에 과한 반응을 보였고, 그런 두 사람을 보던 코드쿤스트는 “갑자기 엄마랑 아빠가 생긴 것 같다”라고 웃었다. 반면 키는 “코드명 대자연이 아니라 로켓단인데?”라며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로사, 로이, 냐옹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강원도 가리왕산 이끼 계곡으로 향한 세 사람은 비바리움 전문가부터 소형 이색동물계 전문가, 양서류 파충류 전문가, 소형동물 전문가, 양서류 곤충 전문가 등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전문가들과 본격적으로 자연 탐방에 나섰고, 이들은 이끼, 나비, 뱀 등 다양한 동식물을 보고 흥분했다. 중간 중간 ‘나솔’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흘러나온 가운데 김대호는 산에서 뱀을 발견했다. 다행히 살모사가 아닌 누룩뱀이었고, 옥자연은 “대호님 진짜 잘 찾는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계곡을 찾은 멤버들. 모두가 이끼에 관심을 둔 가운데 관심없는 코드쿤스트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전 사실 관심 없다. 이끼는. 자연이 신비롭다는 건 있지만 ‘무언가 살고 있을거야’라는 상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재밌는 거지. 미분양된 집을 굳이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계곡에 들어가 물고기, 개구리, 가재 등 잡아 관찰한 세 사람은 이후 물놀이를 즐겼다. 그때 김대호는 휘청이는 옥자연을 잡아줬고, 손을 잡은 두 사람에 모습에 패널들은 “뭐야”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옥자연은 “물살이 진짜 빠르다”라고 선을 그었고, 코드쿤스트는 “내가 저 장면 놓쳤다”라고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어진 예고에서는 코드쿤스트가 밖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이, 김대호와 옥자연은 주방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대호는 자꾸만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인터뷰를 통해 “제가 무슨 애기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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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