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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사진) 전 유엔사무총장이 “일부 강대국들이 유엔 체제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최근의 복합적인 국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수장을 지낸 반 전 총장은 지난 18일 홍콩대학교 산하 ‘현대 중국과 세계 연구센터’(CCCW)가 주최한 포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다자주의와 국제 안보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트럼프주의(Trumpism)의 부상은 미국의 일방주의 전환을 더욱 부추겼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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