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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 생선 가시를 억지로 밀어 넣으려다가 부상을 입은 태국의 40대 여성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뉴시스(SNS 캡처) |
목에 걸린 생선 가시를 억지로 밀어 넣으려다가 부상을 입은 40대 태국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태국 북부 펫차분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최근 길이 약 2㎝의 생선 가시가 목을 뚫고 나오는 부상을 입어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남편과 생선 요리를 먹던 중 가시가 목에 걸리는 느낌을 받았고, 음식을 더 먹거나 손가락으로 쑤시는 등 방법으로 가시를 밀어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물감은 계속됐고 결국 A씨는 병원에 방문했다.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했으나 가시가 보이지 않자, 의사는 "가시가 자연스럽게 녹거나 안쪽으로 들어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약 2주 후 목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낀 A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또다시 별다른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진통제 성분이 든 패치를 목에 붙이고 다녔다.
패치를 붙이고 이틀 후 A씨는 목을 뚫고 나온 가시를 발견했다. 목에 걸린 생선 가시가 약 2주 동안 조금씩 목을 뚫고 밖으로 삐져나온 것이었다.
A씨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 가시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내 진료 경력에서 처음 보는 사례"라며 "CT 영상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약 2㎝ 길이의 가시를 빼냈다"고 밝혔다.
A씨 남편은 SNS(소셜미디어)에 아내의 생선 가시 사진을 공유하며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억지로 밀어 넣으려고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채태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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