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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황인범(28)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 헹크) 영입에 나섰지만 실패했단 소식이다.
벨기에 매체 HLN은 24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오현규를 데려오기 위해 헹크에 1000만 유로(약 160억 원)를 제시했지만, 헹크는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 무대에 입성했다. 헹크는 당시 오현규를 공격 자원으로 영입했다.
그는 기존 주전 톨루 아로코다레에 밀려 교체 출전이 잦았다. 오현규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올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오현규 경쟁자' 아로코다레는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첫 시즌 가능성을 입증한 오현규가 2025-2026시즌 헹크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HLN은 “헹크는 오현규를 다음 시즌 주전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페예노르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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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강한 체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되며 A대표팀 무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셀틱에 입단했다. 이적 직후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빠르게 적응하며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팀 내 경쟁 심화로 주전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출전 기회를 위해 헹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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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헹크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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