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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거취 논쟁 계속" 올여름 '1850억 사우디행' 향방은?...토트넘 소식통도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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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거취 논쟁 계속" 올여름 '1850억 사우디행' 향방은?...토트넘 소식통도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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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거취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로선 누구도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가장 큰 이적 이슈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그는 떠나든 남든, 논쟁의 한가운데에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올 시즌까지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오랜 시간만큼 손흥민도 최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심화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토트넘과 계약 종료가 1년 남짓 다가오면서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의 미래는 매우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앞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확률은 50 대 50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일반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손흥민 매각은 토트넘 입장에서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이유는 손흥민이 가진 축구 외 영향력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고 스타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유럽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토트넘도 손흥민을 통한 여러 마케팅, MD 상품 등 여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이적 사가에서도 손흥민 창출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은 매각 속도를 잠시 늦추고 8월에 있을 내한 일정을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떠나게 될 경우, 천문학적 이적 제안들이 그를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그는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이 투어와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플럼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이 투어에 계약상 출전해야 한다면, 토트넘이 그를 붙잡으려는 이유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이번 이적 상황의 또 다른 측면은 토트넘이 손흥민이 구단 밖에서도 얼마나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는지를 내부적으로 수치화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스퍼스는 한국 투어를 다녀왔고, 손흥민과 연계된 브랜드 파트너십 역시 존재한다. 이번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선수의 비경기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번 프리시즌 일정이 끝난 뒤에야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주장했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에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를 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사우디 클럽들은 위 조건까진 아니더라도 구미를 당길 수 있을 만한 금액을 제시할 전망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내외부 영향력, 마케팅 효과, 경험 등 여러 가치를 고려할 때 매각 여부를 절대로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프랭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지 여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이적 제안은 여러 건이 있을 것이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리더십과 경기력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32세 손흥민은 경기력 저하의 신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지금의 토트넘에겐 팀을 이끌 '큰 인물'이 절실하다. 게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라는 대목도 최고 자원을 필요로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라며 거취 결정을 손흥민에게 위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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