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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발 밑에서 ‘쨍’... 259m 상하이 동방명주 유리 바닥에 균열

조선일보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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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발 밑에서 ‘쨍’... 259m 상하이 동방명주 유리 바닥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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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타워의 259m 높이 전망대에서 유리 바닥 균열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중국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타워의 259m 높이 전망대에서 유리 바닥 균열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중국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타워의 259m 높이 전망대에서 유리 바닥 균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다완신문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날 한 네티즌이 소셜 미디어에 “상하이 동방명주의 유리가 깨졌다. 날씨가 너무 심하다”며 관련 영상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동방명주 타워 전망대 바닥 유리 한 면에 전체적으로 미세한 균열이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는 전망대 유리창 너머로 상하이 도심의 고층 빌딩들이 보였다. 이를 촬영한 네티즌은 “방금까지 내 발이 바로 여기 있었는데 갑자기 ‘쨍’ 하는 폭발음과 함께 유리가 깨졌다. 무서워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타워의 259m 높이 전망대에서 유리 바닥 균열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중국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타워의 259m 높이 전망대에서 유리 바닥 균열 사고가 발생했다. /더우인


현지 매체들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상에서 259m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 워킹 전망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전망대는 동방명주 타워 두 번째 구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로 360도 전면 유리로 둘러싸여 있다. 미국산 듀폰 유리 접착제로 접합한 5겹의 강화 유리로 제작되었으며 일반 강화 유리보다 100배 강한 강도를 지녔다. 전망대 유리 바닥의 설계 하중은 1제곱미터(㎡)당 800kg로 알려졌다.

동방명주 타워 관계자는 25일 오전 발생한 사고에서 중간층 유리가 균열되었으며 내·외부층 유리는 손상되지 않아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동방명주 타워 측은 “즉시 긴급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는 안전하다”라고 답했지만, 사고 원인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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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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