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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적’ 화난 팬심 달랠까…FC서울, 오늘 서포터즈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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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적’ 화난 팬심 달랠까…FC서울, 오늘 서포터즈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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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이(K)리그1 경기에서 에프씨(FC) 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에 대해 구단과 감독에 항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이(K)리그1 경기에서 에프씨(FC) 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에 대해 구단과 감독에 항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기동 나가!” 경기 도중 감독에 대한 항의성 구호가 쏟아졌고, 경기 전에는 ‘모의 빈소’도 마련됐다. 프랜차이즈 스타 ‘기성용 이적’에 대해 감독과 구단에 책임을 묻는 에프씨(FC) 서울 팬들의 항의성 퍼포먼스다.



지난달 29일 서울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구단 대표 선수를 보내게 된 팬들의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들로 가득했다.



그 마음을 헤아리는 자리가 1일 저녁에 마련된다. 구단은 공식 서포터즈를 상대로 공지를 내어 그중 50명을 선발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공지 내용을 보면, 이 자리에는 김기동 감독과 유성한 단장이 참석한다.



구단에서 특정 화두에 대해 팬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다. 구단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에는 없었다. 그만큼 ‘기성용’이라는 존재가 서울 팬들에게는 컸다는 의미다. 커뮤니티에는 “기성용은 서울 그 자체다” “구단이 프랜차이즈 선수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가 난다”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 차원에서 이 간담회가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크다. 구단에서 선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도 차근차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팬은 커뮤니티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단과 기성용은 결별 사실을 지난 25일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다. 이후 기성용을 보낸 데 대한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기동 감독은 29일 경기 뒤 버스를 막아선 팬들에게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간담회를 통해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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