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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르민 로페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린다.
영국 '팀 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크 테어 슈테겐을 매각할 예정이다. 맨유는 페르민을 영입하려고 한다.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라스무스 호일룬 등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온 뒤 페르민까지 영입할 생각이다. 맨유는 페르민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고 래시포드와 스왑딜을 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2025-26시즌 맨유 감독으로 첫 풀시즌에 나선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랐으나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확실한 보강을 하려고 하나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일단 쿠냐를 영입한 맨유는 음뵈모까지 타깃으로 삼았는데 매각 명단에 오른 여러 공격수들을 내보낸 뒤 자금을 확보하려고 한다. 페르민도 타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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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민은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바르셀로나 연령별 팀을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했고 2023년 콜업이 됐다. 페르민은 2선 전역을 비롯해 중원까지 나설 수 있다. 주로 중앙에 나서서 공격을 전개하는데 측면으로 빠져 돌파를 한 뒤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패스 능력이 좋고 공간과 동료를 활용하며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도 훌륭하다.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 두 시즌간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선발 14경기)에 나와 8골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나와 2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선발 12경기) 6골 5도움을 올렸고 UCL 11경기에서 1골 3도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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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멤버로 최고인데 바르셀로나는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 의지가 있다. 페르민에게 붙인 가격표는 8,000만 유로(약 1,283억 원)다.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면 페르민을 충분히 매각할 수 있는데 맨유에 필요한 10번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이 구축한 3-4-3 포메이션에서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바르셀로나 때보다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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