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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먹거리 가격도 들썩…물가 관리 '빨간불'

연합뉴스TV 한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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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먹거리 가격도 들썩…물가 관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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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경찰청 압수수색 영장 집행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농작물도, 물고기도 지쳐가고 있는데요.

정부가 비축 물량을 쏟아내며 수급 조절에 나섰지만 더위가 계속되면 가뜩이나 오른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지면 하반기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름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을 3만6천t으로 기존보다 1만3천t 늘리고 추석 전까지 전량 방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복이 보름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 산지 가격이 작년보다 3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는 이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를, 다음 달 중순부터는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브라질산 닭고기도 수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지난달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먹거리 가격들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달걀값은 1년 전보다 6% 오르며 2022년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더워진 날씨 탓에 호박과 오이는 물론,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값도 상승했습니다.

<박병선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2일)> "작년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어획량이 줄어들고 최근 수입 가격이 상승한 고등어, 조기, 오징어 등에서 올라서 전체적으로 7.4%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13조원에 달하는 소비쿠폰이 시중에 풀리면 가뜩이나 오른 먹거리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전문가들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소비쿠폰을 가지고 물가가 올라간다고 주장하는 거는 반대를 위한 반대다…오히려 걱정해야 될 것이 뭐냐면 새로운 소비가 안 늘어나기 때문에 경기를 살리는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다."

정부는 또 여름철 휴가지 먹거리 물가 등 바가지요금이 없도록 민관합동 물가점검반을 가동해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김두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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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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